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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구충, 생후 몇 주부터 몇 번 해야 할까?

16분 읽기

데려온 첫날부터 고민이 생기죠.

손바닥만 한 아이에게 약을 먹여도 되는지 막막하실 거예요. 분양처 메모에는 “구충 1회”라고만 적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표준 일정표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우리 아이의 출발선입니다. 새끼 고양이 입양 첫 주 준비

새끼 고양이 첫 구충 시기는 언제인가요?

어미 젖을 먹고 자란 새끼라면 첫 구충 시기는 생후 3주예요. 고양이 회충은 태반보다 어미 젖을 통해 새끼에게 옮겨가는 경로가 핵심입니다. 그래서 수유 초기에 시작해 2주 간격으로 이어갑니다.

유럽 반려동물 기생충 전문가 단체 ESCCAP 가이드라인과 미국 CAPC 자료가 같은 출발점을 제시해요. 강아지는 생후 2주부터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1주 늦은 3주예요. 새끼 고양이에게는 태반 감염이 없다는 차이 때문이죠.

주령별 구충 일정 한눈에 보기

주령할 일함께 챙길 것
3주1차 구충수유 중인 어미 동시 구충, 첫 체중 기록
5주2차 구충체중 재측정
7주3차 구충이유식 시작 여부 기록
9주4차 구충분변검사 상담
3-6개월월 1회매달 같은 날짜로 고정
6개월 이후생활환경에 맞춰 조정실내 단독·외출 여부 상담

6주 동안 4회, 즉 14일 간격이 이 시기의 기본 리듬이에요.

ESCCAP 가이드라인은 새끼 고양이 구충을 생후 3주에 시작해 2주마다 반복하고, 이유 후 2주가 지나면 생후 6개월까지 매달 이어가라고 권고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고양이용 구충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동물용의약품 체계로 관리돼요. 그러니 첫 투약 전에는 고양이용으로 허가된 제품인지부터 보세요.

다만 이 표는 생후 3주부터 키운 경우의 이야기예요. 데려온 시점이 다르면 출발선도 달라집니다.

데려온 시점이 늦었다면 일정은 어디서 시작하나요?

표준표의 3주를 놓쳤어도 처음부터 다시 셀 필요는 없어요. 지금 주령에서 바로 2주 간격 일정에 합류하면 됩니다. 이전 기록이 불확실하면 구충을 받은 적 없는 아이로 보고 시작해요.

상황 A. 길에서 구조해 나이를 모를 때

상황 B. 분양처에서 구충 기록을 받았을 때

마지막 투약 날짜와 성분명을 확인하세요. 그 날짜에서 14일 뒤가 다음 차례예요. 성분명이 없으면 어떤 기생충을 잡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럴 땐 상황 C로 넘어가요.

상황 C. “했어요”라는 말뿐일 때

날짜와 성분이 없는 기록은 없는 것으로 보는 편이 안전해요. 동물병원에서 1차부터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사례로 계산해 볼까요? 생후 7주에 구조한 아이라면 2주 간격 투약은 7주·9주, 2회입니다. 표준 일정 4회 중 50%만 남아요. 그만큼 이후 월 1회 일정을 빠뜨리지 않는 게 관건입니다.

여기까지가 ’언제’의 문제예요. 그런데 날짜를 맞춰도 용량이 틀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구조한 새끼 고양이 첫 검진

체중별 투약 기준, 왜 g 단위로 재야 할까요?

새끼 고양이는 2주 사이에도 체중이 크게 변해요. 구충제 라벨은 체중 구간으로 용량을 정합니다. 그래서 매 투약 직전 g 단위 측정이 기본이에요.

예를 들어 생후 5주에 500g이던 아이가 7주에 700g이 되는 일은 드물지 않아요. 2주 사이 40% 증가입니다. 5주 때 용량을 그대로 쓰면 체중 대비 약이 모자라게 돼요.

집에서 정확하게 재는 3단계

  1. 1g 단위 주방 저울에 빈 바구니를 올리고 0점을 맞춥니다.
  2. 아이를 바구니에 넣고, 숫자가 멈추면 기록해요.
  3. 날짜와 체중을 구충 일정표에 함께 적어 둡니다.

사람 체중계로 안고 재는 방식은 오차가 커요. 수백 g 차이가 용량 구간을 가르는 새끼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라벨에서 확인할 5가지

항목확인 포인트
대상 동물고양이용인지 (개용 사용 금지)
최소 주령우리 아이 주령이 기준 이상인지
최소 체중기준 미달이면 그 제품은 쓰지 않음
체중 구간오늘 잰 체중이 어느 구간인지
구제 범위회충·구충(십이지장충)·촌충 중 무엇을 잡는지

동물용의약품의 용법·용량 표시는 농림축산식품부령인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에 근거해요. 라벨 문구가 곧 투약 기준이라는 뜻입니다.

성분 차이도 짚어 둘게요. 회충을 잡는 피란텔 계열은 촌충에는 듣지 않아요. 촌충에는 프라지콴텔 같은 별도 성분이 필요합니다. 콕시듐이나 지아르디아 같은 원충은 일반 구충제 범위 밖이에요. 분변검사로 따로 확인합니다.

개용 외부기생충 제품 일부에 든 퍼메트린은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어요. 개와 고양이가 함께 산다면 약 보관함부터 나누세요.

약을 먹인 뒤에는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되죠. 침을 흘리거나 토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충 후 이상 반응, 어디까지 지켜봐도 될까요?

투약 후 24시간 안에 한 번 토하거나 침을 흘리는 정도는 흔히 보고되는 가벼운 반응이에요. 구토가 반복되거나 떨림·경련이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경계선은 ’반복’과 ’신경 증상’이에요.

지켜봐도 되는 반응바로 동물병원에 갈 신호
1회 구토, 일시적 침 흘림2회 이상 반복되는 구토
하루 정도 무른 변피가 섞인 설사
변에 죽은 기생충이 섞여 나옴떨림, 경련, 비틀거림
잠깐의 식욕 감소숨이 가쁘거나 축 처짐
바르는 제품 부위의 털 뭉침반나절 이상 먹지 않음

침 흘림은 쓴 약맛이나 바른 약을 핥았을 때 자주 생겨요. 새끼는 오래 굶으면 저혈당 위험이 커집니다. 식욕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기생충이 아주 많던 아이는 문제가 하나 더 있어요. 한꺼번에 죽은 충체가 장을 막은 사례가 보고돼 있습니다. 배가 빵빵하게 부풀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직장인 보호자라면 투약 시간부터 정하세요

부작용이 의심되면 진료한 동물병원에 꼭 알리세요. 동물용의약품 부작용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고하는 제도도 있어요.

그런데 새끼만 챙겨서는 끝나지 않아요. 같은 집에 사는 어미가 남아 있습니다.

어미 고양이 감염 여부를 모르면 새끼 일정이 달라지나요?

어미 감염 여부를 모르면 감염됐다고 가정하고 일정을 짜는 게 원칙이에요. 회충 유충은 어미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수유기에 젖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어미가 함께 있다면 새끼 1차 구충 때 어미도 같이 치료해요.

어미가 임신 전에 구충을 했어도 안심하긴 일러요. 조직 속에 잠복한 유충까지 없앴다고 보긴 어렵거든요. 그래서 새끼 일정은 그대로 진행합니다.

어미 상황별로 이렇게 나뉩니다

어미 상황새끼 일정어미 조치
함께 생활, 수유 중생후 3주부터 표준 일정새끼 1차 때 동시 구충
구충 기록 있음표준 일정 그대로기록 지참 후 동물병원 상담
정보 없음 (구조)지금 주령에서 바로 합류해당 없음

고양이 회충은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인수공통 기생충이에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감염을 톡소카라증으로 분류해 안내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톡소카라증 예방을 위해 반려견과 반려묘, 특히 어린 동물을 정기적으로 구충하라고 권고합니다.

회충 알은 배출 직후보다 환경에서 시간이 지나야 감염력이 생겨요. 그래서 화장실 모래를 매일 치우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아이와 놀고 난 뒤엔 손을 씻으세요. 어린 자녀가 있다면 더 신경 써야 해요. 사람 기생충 감염 정보는 질병관리청 자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구충 기록, 오늘부터 이렇게 남기세요

기록 한 장이 다음 투약 날짜와 용량을 정해 줘요. 날짜·체중·성분·반응, 4가지만 적으면 됩니다. 병원을 옮기거나 다묘 가정이 돼도 이 기록이 기준점이에요.

예방접종과 날짜가 겹칠 수도 있어요. 같은 날 할지 나눌지는 동물병원과 정하세요. 날짜를 나누면 이상 반응이 어느 쪽 때문인지 구분하기 쉽습니다. 새끼 고양이 예방접종 일정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질문이 바뀌어요. 실내 단독 생활인지, 외출을 하는지가 간격을 가릅니다. 벼룩 예방과 묶어 생활환경 기준으로 다시 상담받으세요. 구충 일정과 제품 선택은 진료 기록이 있는 수의사와 정하는 게 원칙입니다(대한수의사회). 고양이 벼룩 예방 주기

이 글은 ESCCAP·CAPC 가이드라인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농림축산검역본부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 내용이며, 실제 투약은 수의사 진료를 우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생후 3주가 훨씬 지나서 데려왔는데, 구충이 늦은 건가요?

늦었다고 처음부터 다시 셀 필요는 없어요. 데려온 시점의 주령에서 바로 2주 간격 일정에 합류하고, 9주 이후에는 생후 6개월까지 월 1회로 이어가면 됩니다. 이전 기록이 불확실하면 구충 이력이 없는 아이로 보고 동물병원에서 1차부터 계획을 세우세요.

Q

구충제를 먹인 뒤 변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괜찮은 건가요?

죽은 충체가 변에 섞여 나오는 것은 약이 작용하면서 흔히 보이는 모습이에요. 다만 배가 빵빵하게 부풀거나 구토가 반복되면 장이 막혔을 수 있어 바로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벌레가 보였다면 다음 차례 일정은 거르지 말고 그대로 진행하세요.

Q

구충과 예방접종을 같은 날 해도 되나요?

동물병원에 따라 같은 날 진행하기도 하고 며칠 나누기도 해요. 처음 투약하는 아이라면 날짜를 나누는 쪽이 이상 반응의 원인을 구분하기 쉽습니다. 최종 결정은 아이 상태를 본 수의사와 정하세요.

Q

분변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구충을 건너뛰어도 되나요?

기생충 알은 매번 변으로 나오지 않아서 한 번의 음성으로 감염을 배제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새끼 시기 정기 구충은 검사 결과와 별개로 권고됩니다. 검사는 원충처럼 일반 구충제로 잡히지 않는 감염을 찾는 용도로 함께 활용하세요.

Q

한 마리만 구충하면 되나요, 동거묘도 같이 해야 하나요?

화장실과 생활공간을 함께 쓰면 동거묘도 같은 기생충에 노출될 수 있어요. 새끼 일정을 잡을 때 동거묘의 마지막 구충 날짜도 함께 확인하세요. 동거묘 간격 조정은 동물병원과 상의해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출처 및 인용

  1. [1]

    새끼 고양이는 생후 3주부터 2주 간격으로 구충하고, 이유 후 2주가 지나면 생후 6개월까지 매달 구충하며, 수유 중인 어미는 새끼 첫 구충 때 함께 치료

    출처: ESCCAP Guideline 01: Worm Control in Dogs and Cats, https://www.esccap.org/guidelines/gl1/

  2. [2]

    새끼 고양이 회충 구충은 생후 3주에 시작해 2주마다 반복 (강아지는 2주부터)

    출처: Companion Animal Parasite Council, Ascarid Guidelines, https://capcvet.org/guidelines/ascarid/

  3. [3]

    고양이 회충(Toxocara cati)은 사람에게 톡소카라증을 일으키며, 예방을 위해 어린 반려동물을 정기적으로 구충하도록 권고

    출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Toxocariasis, https://www.cdc.gov/toxocariasis/

  4. [4]

    동물용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품목 관리 업무

    출처: 농림축산검역본부, https://www.qia.go.kr

  5. [5]

    동물용의약품 표시사항(용법·용량)의 근거인 「동물용 의약품등 취급규칙」은 농림축산식품부령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https://www.mafra.go.kr

  6. [6]

    수의사법에 근거해 설립된 국내 수의사 단체

    출처: 대한수의사회, https://www.kvm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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