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고양이 간식 중금속, 어디까지 허용될까?
성분표만 봐서는 알 수 없어요. 간식 봉지 어디에도 납이나 카드뮴 수치는 적혀 있지 않거든요. 수입 육포나 SNS에서 파는 수제 간식을 고를 때 ‘이거 검사는 받은 걸까?’ 하고 멈칫하신 적 있으실 거예요. 기준은 분명히 있습니다. 문제는 그 기준이 어느 단계에서, 누구에 의해 확인되느냐예요.
반려동물 간식 중금속 기준은 얼마인가요?
간식도 법적으로는 사료입니다. 그래서 사료관리법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의 유해물질 허용기준이 그대로 적용돼요. 반려동물 사료의 납 카드뮴 허용 기준치는 각각 10mg/kg, 2mg/kg입니다.
아래 표는 법정 상한과 실제 검출 수준을 나란히 놓은 자료예요. 검출 범위는 2022년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반려견 사료 11종을 시험해 소비자24에 공개한 결과입니다.
| 유해물질 | 허용기준(mg/kg) | 2022년 반려견 사료 11종 검출 범위(mg/kg) | 기준 대비 최댓값 |
|---|---|---|---|
| 납 | 10 | 0.03-0.37 | 약 3.7% |
| 카드뮴 | 2 | 0.01-0.10 | 약 5% |
| 비소 | 10 | 0.01-0.86 | 약 8.6% |
| 수은 | 0.8 | 보고서 범위 미기재 | - |
11종 모두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가장 높게 나온 비소도 상한의 10%를 넘지 않았어요. 다만 이 시험은 주식 사료 대상이었습니다. 간식, 특히 건조 제품은 사정이 조금 다른데요. 그 이유는 네 번째 섹션에서 숫자로 보여 드릴게요. 사료 성분표 읽는 법
소비자24 비교정보는 사료관리법상 위해 관리가 필요한 물질로 “납, 비소, 카드뮴, 수은, 타르색소, 아질산이온, 멜라민, 아플라톡신”을 꼽았다.
기준을 넘은 간식은 어떤 절차로 시장에서 빠지나요?
기준 초과 유통 금지 절차의 중심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수거 검사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사료를 사서 분석하고, 부적합이면 회수·폐기로 유통을 막아요. 이 모니터링은 2015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거부터 폐기까지 5단계
- 수거: 제조·수입·판매 단계의 제품을 시료로 확보
- 분석: 중금속,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곰팡이독소 등 항목별 시험
- 판정: 고시의 허용기준과 비교해 적합·부적합 결정
- 회수·폐기: 부적합 제품은 거둬들여 유통 차단
- 공개: 연간 결과를 보도자료로 발표
결과는 이랬습니다. 2025년 조사에서 가축사료 344점, 반려동물사료 301점, 합계 645점을 검사했어요. 이 중 98.9%(638점)가 적합이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25년 모니터링에서 8항목 474성분을 검사했고, 허용기준을 넘은 7점(1.1%)은 동물용의약품 2점과 보존제 5점이었다고 발표했다.
눈여겨볼 점은 초과 7점 안에 중금속이 없었다는 사실이에요. 유통 제품 전반의 중금속 관리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그물에도 빈틈이 있어요. 바로 국경과 수제 간식이라는 두 지점입니다.
수입 간식은 통관 때 중금속까지 검사할까요?
아닙니다. 수입 간식 통관 검사 항목의 초점은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이에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반려동물 사료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수출국 검역증명서와 위생 조건을 확인합니다. 중금속은 사료관리법 체계에서 따로 다뤄져요.
통관 검역이 보는 것과 보지 않는 것
| 구분 | 통관 검역 | 사료관리법 체계 |
|---|---|---|
| 목적 | 가축전염병 차단 | 사료 품질·안전 |
| 주요 확인 | 수출국 정부 증명서, 원료·가공 조건 | 유해물질 허용기준, 성분 표시 |
| 담당 | 농림축산검역본부 | 수입업자 의무 + 농관원 유통 수거 |
그래서 수입 간식의 중금속 안전은 두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수입업자가 기준에 맞는 제품을 들여오느냐, 그리고 유통 단계 수거 검사에 걸리느냐예요. 해외 직구처럼 정식 수입업자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이 두 장치 모두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펫푸드 해외직구 주의점
건조 육포 간식은 왜 따로 따져 봐야 할까요?
건조 육포 간식 검사 의무 자체는 일반 사료와 같습니다. 판매 목적이면 사료 제조업 등록과 성분등록 대상이고 같은 중금속 기준을 지켜야 해요. 차이는 제조 과정에서 생깁니다. 수분이 빠지면 같은 무게에 담긴 원료가 늘어나거든요.
수분이 빠지면 농도는 몇 배가 될까
계산은 단순합니다. 수분 70%인 생고기는 1kg 중 고형분이 300g이에요. 수분 20%로 말리면 1kg 중 고형분이 800g이 됩니다. 원료에 있던 중금속이 그대로 남는다면 kg당 농도는 약 2.7배로 올라가요.
원료 자체가 깨끗하면 2.7배가 돼도 상한과 거리가 멉니다. 반대로 원료 관리가 느슨하면 이 배수가 그대로 위험 요인이 돼요. 그래서 육포류는 원산지와 원료 부위 표시가 특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수제 간식 판매처 확인 3가지
- 포장이나 상세페이지에 사료 제조업체명과 소재지가 있는가
- 등록 성분량(조단백·조지방 등) 표시가 있는가
- 원료 원산지를 밝히고 있는가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간식 안전실태조사를 별도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 위 세 가지가 빠진 판매처라면 등록 여부부터 의심해 보셔도 괜찮아요.
검사 결과는 보호자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검사 결과 열람 경로는 크게 세 곳입니다. 농관원의 연간 유해물질 모니터링 발표,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소비자24의 상품 비교정보예요. 제품별 개별 성적서는 공개 대상이 아니라서 업체에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 확인처 | 볼 수 있는 것 | 주기 |
|---|---|---|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유해물질 모니터링 적합률, 초과 성분 | 연 1회(2026년 4월 2025년분 발표) |
| 농림축산식품부 | 기준·표시 제도 개정 내용 | 개정 시 |
| 소비자24·한국소비자원 | 브랜드별 시험 결과, 실태조사 | 조사 시 |
표시 제도도 달라졌습니다. 2025년 9월 4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반려동물사료 기타 표시사항 별표가 신설됐어요. 직접 만들었는지, 위탁 생산해 유통만 하는지 같은 제조 방식 표시가 들어갑니다. 업체에 성적서를 요청할 때 실제 제조사를 알면 훨씬 수월해요.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 기준
기준 안의 간식이라도 이렇게 고르면 부담이 줄어요
허용기준은 ’이 선을 넘으면 팔 수 없다’는 하한선입니다. 기준 안의 제품끼리도 원료와 가공 방식에 따라 수치 차이가 나요. 2022년 시험에서 브랜드 간 나트륨 함량이 100g당 210mg부터 약 582mg까지 2.8배 벌어진 것처럼요.
- 한 종류만 오래 주지 않기: 원료를 돌려 쓰면 특정 원료 편중을 피할 수 있어요
- 간식 비중 관리: 주식보다 간식 비중이 커지면 간식 원료의 영향도 함께 커집니다
- 성적서 요청: 유해물질 시험성적서를 공개하는 업체는 확인이 쉽습니다
구토, 떨림, 식욕 저하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간식을 끊고 바로 동물병원에 가 주세요. 먹던 제품의 포장과 남은 간식은 버리지 말고 챙겨 가시면 진료와 신고에 모두 도움이 돼요.
이 글은 사료관리법,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림축산검역본부·한국소비자원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강아지 간식에도 사료와 같은 중금속 기준이 적용되나요?
네. 간식도 사료관리법상 사료에 해당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의 유해물질 허용기준을 똑같이 지켜야 해요. 반려동물 사료 기준은 납 10mg/kg, 카드뮴 2mg/kg, 수은 0.8mg/kg, 비소 10mg/kg입니다.
Q해외직구로 산 반려동물 간식도 중금속 검사를 거치나요?
정식 수입업자를 통해 들어온 제품은 수입업자의 기준 준수 의무와 유통 단계 수거 검사를 받아요. 해외직구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통관 검역도 가축전염병 차단이 목적이라 중금속을 보는 절차가 아니에요.
Q간식 제품별 중금속 검사 결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제품별 성적서는 공개 의무가 없어서 제조·수입업체에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전체 적합률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연간 모니터링 발표에서, 브랜드별 시험은 소비자24와 한국소비자원 실태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Q간식을 먹고 이상 증상이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구토, 떨림, 식욕 저하가 갑자기 나타나면 급여를 멈추고 바로 동물병원에 가 주세요. 남은 간식과 포장은 버리지 말고 챙기시는 게 좋아요. 원인 파악과 제품 신고에 모두 쓰입니다.
출처 및 인용
- [1]
반려동물 사료 유해물질 허용기준 납 10ppm, 비소 10ppm, 카드뮴 2ppm, 수은 0.8ppm 및 2022년 반려견 사료 11종 검출 범위(납 0.03-0.37ppm, 비소 0.01-0.86ppm, 카드뮴 0.01-0.10ppm)
출처: 소비자24(공정거래위원회) 반려견 사료 비교정보, https://www.consumer.go.kr/user/ftc/consumer/cnsmrBBS/80/selectInfoCmprDetail.do?infoId=A1079500&cntntsId=00000205
- [2]
사료의 유해물질 허용기준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으로 정하며 2025년 9월 4일 반려동물사료 기타 표시사항 별표가 신설됨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https://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C%82%AC%EB%A3%8C%20%EB%93%B1%EC%9D%98%20%EA%B8%B0%EC%A4%80%20%EB%B0%8F%20%EA%B7%9C%EA%B2%A9
- [3]
2025년 유통사료 645점(반려동물사료 301점) 유해물질 모니터링 결과 98.9% 적합, 초과 7점은 동물용의약품 2점·보존제 5점이며 부적합 사료는 회수·폐기
출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통사료 유해물질 모니터링 결과(2026년 4월 발표), https://www.naqs.go.kr
- [4]
수입 반려동물 사료는 「반려동물 사료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검역을 받음
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반려동물 사료 수입위생조건, https://www.law.go.kr/LSW/admRulLsInfoP.do?admRulSeq=2100000254436
- [5]
반려동물 사료 표시 기준 개정: 완전사료 구분, 제조 방식(유통전문판매업자) 표시, 원료 함량 표시 강화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 https://www.mafra.go.kr/bbs/home/792/572561/artclView.do
- [6]
한국소비자원 반려동물용 수제 사료 및 간식 안전실태조사
출처: 한국소비자원, https://www.kca.go.kr/smartconsumer/board/download.do?menukey=7301&fno=10024604&bid=00000146&did=100284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