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과 외출할 때 지켜야 할 4가지, 입마개만으론 부족해요
맹견과 외출하려면 무엇부터 갖춰야 하나요?
월령 3개월 이상 맹견은 목줄과 입마개를 함께 하거나, 탈출을 막는 이동장치에 넣어야 외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비는 마지막 순서예요. 사육허가와 책임보험, 소유자 교육이 먼저 갖춰져야 합니다.
입마개부터 고르고 계셨나요? 순서가 하나 빠졌을 수 있어요. 2024년 4월 27일 맹견사육허가제가 시행되면서 외출 규칙의 출발점이 달라졌습니다. 기존 소유자의 허가 유예 기간은 2024년 10월 26일에 끝났어요.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공개된 동물보호법은 맹견을 아래 5개 견종과 그 잡종으로 정합니다.
- 도사견
- 핏불테리어(아메리칸 핏불테리어 포함)
-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 로트와일러
목록에 없는 견종이라고 끝은 아닙니다.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개는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4월부터 기질평가 제도를 맹견사육허가제와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 외출 전 조건 | 근거 | 빠졌을 때 |
|---|---|---|
| 맹견사육허가 | 동물보호법 제18조 | 형사처벌 대상 |
| 맹견 책임보험 가입 | 동물보호법 제23조 | 300만원 이하 과태료 |
| 소유자 정기교육 | 매년 3시간 | 100만원 이하 과태료 |
| 외출 안전장치 | 동물보호법 제21조 | 300만원 이하 과태료 |
허가 요건에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수술이 포함됩니다. 우리 아이의 등록 정보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다시 확인해 보세요. 맹견사육허가 신청 방법
서류가 갖춰졌다면 이제 장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가 하나 있어요. 바로 ’및’입니다.
목줄과 입마개, 왜 하나만 하면 안 될까요?
조문이 ’목줄 또는 입마개’가 아니라 ’목줄 및 입마개’라고 쓰기 때문입니다. 둘 중 하나만 하면 관리 의무 위반이에요. 입마개가 어렵다면 남는 대안은 탈출을 막는 이동장치입니다.
동물보호법 제21조 제1항은 소유자등이 “월령이 3개월 이상인 맹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중략) 목줄 및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거나 맹견의 탈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정한 이동장치를 할 것”이라고 규정합니다.
일반 반려견과는 기준부터 다릅니다. 등록대상동물은 2022년 2월부터 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하면 됩니다. 맹견은 여기에 입마개가 더해져요. 입마개 목줄 동시 착용이 기본값인 셈이죠.
| 구분 | 목줄+입마개 | 잠금형 이동장치 |
|---|---|---|
| 맞는 상황 | 산책, 동물병원 대기 | 차량 이동, 짧은 대기 |
| 장점 | 운동량을 채울 수 있음 | 입마개 거부 시 대안 |
| 주의점 | 크기가 안 맞으면 벗겨짐 | 30kg 넘는 아이는 운반이 버거움 |
입마개는 어떤 구조를 골라야 할까요?
개는 주로 헐떡임으로 체온을 식힙니다. 입을 꽉 묶는 천 소재 입마개는 산책용으로 맞지 않아요. 입을 벌리고 물을 마실 수 있는 바스켓형 구조를 살펴보세요. 주둥이 둘레와 길이는 동물병원에서 재 보면 정확합니다.
첫 외출 전에 거칠 적응 단계
- 입마개를 바닥에 두고 냄새만 맡게 합니다.
- 안쪽에 간식을 넣어 스스로 코를 넣게 합니다.
- 버클을 채우고 3초 뒤 바로 풀어 줍니다.
- 착용 시간을 30초, 1분, 5분으로 늘립니다.
- 집 안에서 편하게 걸으면 그때 현관 밖으로 나갑니다.
외출 당일 처음 씌우면 거부감이 커질 수 있어요. 발로 긁거나 바닥에 얼굴을 비비는 반응이 계속되나요? 그렇다면 수의사나 행동 전문가와 상담해 보세요.
장비가 준비됐다면 다음 질문은 ’누가 줄을 잡느냐’입니다. 의외로 여기서 놓치는 부분이 있어요.
소유자 없이 외출, 가족이나 아이에게 맡겨도 될까요?
맹견은 ‘소유자등’ 없이 기르는 곳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소유자등에는 잠시 맡아 관리하는 사람도 포함돼요. 가족이나 펫시터도 데리고 나갈 수 있지만, 법적 의무가 그대로 따라갑니다.
동물보호법 제2조는 소유자등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동물의 소유자, 그리고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사육·관리·보호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마당 문이 열려 맹견이 혼자 나간 사례도 관리 의무 위반이 됩니다. 소유자 없이 외출한 것과 같은 결과죠.
만 14세 미만 동반, 무엇이 문제일까
아이와 함께 걷는 건 괜찮습니다. 아이 손에 줄을 쥐여 주는 게 문제예요. 맹견사육허가는 미성년자가 받을 수 없습니다(동물보호법 제19조). 로트와일러 수컷은 성견 체중이 50kg 안팎까지 나가요.
만 14세 미만 아이가 순간적인 돌진을 버티기는 어렵습니다. 사고가 나면 책임은 관리하던 보호자에게 돌아가요. 가족 산책이라도 줄은 성인이 잡는다는 원칙을 정해 두세요.
| 상황 | 판단 |
|---|---|
| 성인 가족이 안전장치를 갖추고 산책 | 가능, 의무도 함께 짐 |
| 펫시터가 잠시 맡아 산책 | 가능, 소유자등에 해당 |
| 아이 혼자 줄을 잡고 외출 | 피해야 함, 사고 시 보호자 책임 |
| 마당 문이 열려 혼자 나감 | 관리 의무 위반 |
누가 데리고 나갈지 정했다면 남은 건 ’어디로’입니다. 지도에서 지워야 할 곳이 생각보다 많아요.
출입 금지 장소는 어디이고, 산책길에서 어떻게 피하나요?
맹견은 어린이·노인·장애인이 머무는 시설 7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여기에 시·도 조례가 정한 장소가 더해져요. 보호자에게는 출입 자체를 막을 의무가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제22조가 정한 출입 금지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린이집(영유아보육법)
- 유치원(유아교육법)
-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초·중등교육법)
- 노인복지시설(노인복지법)
- 장애인복지시설(장애인복지법)
- 도시공원 중 어린이공원
- 어린이놀이시설(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 시·도 조례로 정한 불특정 다수 이용 장소
산책 동선을 짜는 3가지 방법
- 지도 앱에서 반경 500m 안의 놀이터와 어린이공원을 먼저 표시합니다.
- 초등학교 정문 앞은 등하교 시간대를 피해 지나갑니다.
- 아파트 단지 놀이터는 어린이놀이시설이니 둘러 갑니다.
근린공원 자체는 법률 목록에 없어요. 하지만 공원 안 놀이터 구역은 출입 금지에 해당합니다. 사는 지역 조례에 장소가 추가됐는지는 시·군·구 동물보호 담당 부서에 확인해 보세요. 반려견 공원 산책 규칙
그렇다면 실수로 들어갔을 때는 어떻게 될까요? 금액은 횟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반 과태료, 1차와 3차는 3배 차이가 납니다
맹견 관리 의무나 출입 금지를 어기면 각각 3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입니다. 동물보호법 시행령 기준으로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 300만원이에요. 사람이 다치면 형사처벌로 넘어갑니다.
| 위반 내용 | 1차 | 2차 | 3차 이상 |
|---|---|---|---|
| 외출 시 안전장치 미착용 | 100만원 | 200만원 | 300만원 |
| 소유자등 없이 사육장소 이탈 | 100만원 | 200만원 | 300만원 |
| 출입 금지 장소 출입 | 100만원 | 200만원 | 300만원 |
1차에서 3차로 가면 금액이 200% 늘어납니다. 그런데 위반 과태료는 시작일 뿐이에요. 진짜 갈림길은 사고 여부입니다.
동물보호법 제97조는 맹견 관리 의무를 위반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자”에게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을 정하고 있습니다.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도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입니다. 소방청 구급활동 통계에서 개물림 사고 이송 환자는 해마다 2천 명 안팎이에요. 하루 평균 5-6명꼴입니다.
책임보험은 이런 사고에 대비하는 장치입니다. 법정 최소 보장은 사망·후유장해 1명당 8천만원, 부상 1명당 1,500만원이에요. 다른 동물 피해는 사고 1건당 200만원 이상입니다. 보험이 형사 책임까지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이걸 외출할 때마다 다 떠올리긴 어렵죠. 현관 앞 5분이면 충분합니다.
현관문 열기 전 5분, 무엇을 확인하면 될까요?
서류, 교육, 장비, 동선, 동행자 다섯 가지를 순서대로 보면 됩니다. 하나라도 비어 있다면 외출을 미루는 쪽이 안전해요. 체크는 손에 익으면 1-2분이면 끝납니다.
단계 1: 서류 상태 확인
맹견사육허가증과 책임보험 증권을 휴대폰에 사진으로 저장해 두세요. 보험 만기일을 캘린더에 넣어 두면 갱신 누락을 줄일 수 있어요.
단계 2: 교육 이수 여부
소유자 정기교육은 매년 3시간입니다. 온라인 과정은 동물사랑배움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단계 3: 장비 점검
입마개 버클과 목줄 고리를 손으로 세게 당겨 봅니다. 해진 줄은 그날 바로 바꾸세요.
단계 4: 동선 점검
오늘 지날 길에 놀이터, 학교, 복지시설이 있는지 다시 봅니다.
단계 5: 동행자 확인
줄은 성인 보호자가 잡습니다. 아이는 반대편에서 함께 걷게 해 주세요.
사고가 생기면 우리 아이를 먼저 상대와 떨어뜨리세요. 다친 사람이 있으면 바로 119에 신고합니다. 우리 아이가 다쳤다면 자가 처치보다 동물병원으로 즉시 가는 게 먼저예요. 맹견 책임보험 가입
이 글은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동물보호법·시행령 조문과 농림축산식품부 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이며, 법령은 개정될 수 있으니 외출 전 최신 조문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맹견이 아닌 대형견도 입마개를 해야 하나요?
동물보호법상 외출 시 입마개 의무는 맹견에게 적용됩니다. 일반 등록대상동물은 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하거나 이동장치를 쓰면 됩니다. 다만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해 기질평가로 맹견에 지정되면 같은 의무가 생깁니다.
Q이동장치에 넣으면 입마개를 안 해도 되나요?
법은 목줄과 입마개 같은 안전장치 대신 탈출을 막는 적정한 이동장치를 허용합니다. 문이 잠기지 않거나 머리를 내밀 수 있는 구조라면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이동장치에서 꺼내는 순간부터는 다시 목줄과 입마개가 필요합니다.
Q3개월 미만 맹견 강아지도 외출 제한 대상인가요?
외출 시 안전장치 의무는 월령 3개월 이상부터 적용됩니다. 다만 사육허가나 책임보험 같은 사육 의무는 외출 규정과 별개입니다.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관할 시·군·구 동물보호 담당 부서에 확인하세요.
Q맹견 과태료 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나요?
과태료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처분 통지를 받은 날부터 60일 안에 이의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의제기가 접수되면 처분의 효력이 멈추고 법원 재판으로 넘어갑니다. 안전장치를 갖췄다는 사진 같은 자료를 함께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Q맹견 기질평가는 언제 받게 되나요?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개에 대해 시·도지사가 기질평가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맹견사육허가 심사 과정에서도 기질평가가 이뤄집니다. 결과에 따라 맹견 지정 여부와 관리 조치가 정해집니다.
출처 및 인용
- [1]
월령 3개월 이상 맹견은 외출 시 목줄 및 입마개 등 안전장치 또는 탈출 방지 이동장치를 해야 하며, 소유자등 없이 기르는 곳을 벗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
출처: 동물보호법 제21조,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동물보호법
- [2]
맹견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노인복지시설·장애인복지시설·어린이공원·어린이놀이시설과 시·도 조례 지정 장소에 출입할 수 없다
출처: 동물보호법 제22조,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동물보호법
- [3]
맹견 관리 의무 위반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상해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출처: 동물보호법 제97조,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동물보호법
- [4]
맹견 관리 의무·출입 금지 위반 과태료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 300만원 및 책임보험 최소 보장 기준
출처: 동물보호법 시행령,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동물보호법시행령
- [5]
맹견사육허가제·기질평가제 2024년 4월 27일 시행, 기존 소유자 허가 유예 2024년 10월 26일까지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https://www.mafra.go.kr
- [6]
개물림 사고 구급 이송 환자 연 2천 명 안팎
출처: 소방청 구급활동 통계, https://www.nfa.go.kr